당근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인턴 1주차 키워드 회고

     

     

    당근 알바(Local Jobs)팀에서 프로덕트 엔지니어, 그 중에서도 프론트엔드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다. 

     

    사실 당근 알바팀의 프론트엔드 인턴 포지션은 내가 7개월 전, 학교다니며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처음으로 면접을 봤던 포지션이기도 하다. 

    이전부터 당근과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가장 가고 싶은 회사가 당근이었다. 그 중에서도 나와 가장 Fit 하다고 느낀 당근 알바팀이 나의 첫번째이자 마지막 채용 프로세스라니! 나만 느끼는 운명적인 이야기 ..~ 

    다른 회사에서도 합격 연락을 받았지만 가지 않았을 정도로 당근은, 그 중에서도 알바팀은 너무나 함께하고 싶은 팀이었다. 

     

     

     

     

     

    프로덕트에 진심인 엔지니어는 어떻게 일할까? ① | 당근 블로그

    당근 팀이 일하는 문화와 방식을 소개해요.

    about.daangn.com

     

    같은 팀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시는 Kit 이 적어주신 아티클인데, 이 글에 프로덕트 엔지니어의 포지션을 짐작할 수 있었다. 

    (막상 팀에 합류하고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읽으니 또 다르게 와닿는다.)

     

     

    사실은 당근 첫 출근날부터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 회고를 해오고 있다.

    처음으로 인턴으로 일하는 거기도 하고, 팀에 적응하며 알아야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여전히 모르는게 많다. 

    하루의 레슨런이 노션 문서 두세바닥을 채우고, 또 다음 날의 액션 포인트가 많다보니

    퇴근길마다 정리하곤 했는데 결국 매일 하게 됐고, 루틴이 되었다. 

     

    그럼에도 한달 가까이 지나서야 첫 회고를 올리게 되었다. 

    원랜 한 주마다 일주일 회고들을 돌아보며, 일주일 단위로 묶어서 블로그에도 올리려고 했으나 계속해서 미루게 됐다. 

     

    그 이유는, 

    1. 하루의 인풋이 너무 커서 일주일 단위로 묶는 것이 쉽지 않았고, 

    2. 주말엔 당장 파악해야 하는 컨텍스트를 파악하고, 모르는 걸 익히느라 계속 미루게 되었다..

    3. 무엇보다, 오픈된 공간에서 하는 회고는 결국 필터링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블로그에 지금부터라도 남기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 하루하루 적었던 회고록을 모두 찾아가며 보기가 힘들게 될거고,

    일주일 단위로 묶어야 내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조금 더 극명하게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다.

    즉 지금 당장은 매일 회고를 보는게 더 효과적이지만,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부터 적어본다. 

     

    첫 입사날 5월 12일의 사진

     

    그럼 진짜 회고 시작.!

    앞으로 카테고리별로 묶어서 다음에 봤을 때 도움 될만한 정보만 적어볼 생각이다. 

     

     

    Big Goals

    우선 내 인턴기간의 핵심 과제는 

    1) 엔지니어링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적응하고 실력을 늘려 기여할 수 있는 범위를 늘린다.

    2) 프로덕트적으로 당근 알바 서비스와 알바팀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빠르게 싱크를 맞춘다.

    이렇게 두가지다. 

    조금 더 간단히 말하면, 인턴십 기간동안 팀원으로서 신뢰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일하는 방식

    이 기간동안 나는 버디와 일대일로 일한다. 1:1 로 매니징을 받고, 테스크를 공유받는다. 

    사내 일반적인 회의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매일 Daily Sync 를 통해 Align 을 맞추는데, 덕분에 일찍 하루를 시작할 수가 있다.

    버디 부지런하신 만큼 나도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게 되는 것 같아 참 좋은 것 같다. 😎

     

     

    세팅

    일주일 동안은 개발을 위한 세팅을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장비 세팅부터 어드민 권한 요청이나 테스트 환경 세팅을 할 게 생각보다 많았고, 관련된 문서를 스스로 찾아서 해야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이 헤매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동안 notion과 slack에 있는 수많은 정보들과 맥락 속에서 허우적댔던게 꼭 필요했던 시간이긴 했다. 

     

     

    첫 테스크와 코드 파악

    수요일엔 첫 테스크를 받기도 했는데, 코드 베이스가 아예 파악이 안된 상태로 시작할 때 정말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도 테스크를 하나 더 받았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테스크가 주어지는 텀이 짧아서 얼른 코드를 파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처음에 그렇게 막막하던 코드들이 점점 보이니 부스트 효과를 주어 굉장히 늦은 시간까지 남아있을 수 있었다.

     

     

    직접 알바해보기

    알바 프로덕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Fresh eyes 로 프로덕트를 살펴보는 과제가 주어졌다.

    직접 구직자, 구인자가 되어 프로덕트를 사용해보는 것인데, 근무시간에 알바하러 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활동을 하면서 유저가 되어보니, 개선점을 찾기보단 진짜 알바를 구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앱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앱에 대한 파악이 되지 않은 채로 구인/구직자의 역할에서의 니즈와, 앱이 익숙치 않은 유저의 멘탈 모델을 한번 짚고 넘어갔던 게 되게 프로덕트를 개발해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온보딩 교육

    정보 보호교육이나 HR 세션, 문화 교육, 팀 내 입사자 교육 등 2주차 까진 계속 교육 일정이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1주차의 회고 문서에는 적을 게 많기도 했다. 그 당시엔 우선 적는 것들이 많았지만, 지금 다시 보니 조금 더 선명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생산성

    하루에 2-5회 배포하는 팀인만큼, 팀이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선 개인의 생산성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코드를 빨리 파악하고, 탭 하나를 열더라도 1초라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세팅해두어야한다. 느린 것도 습관이다는 말을 듣고 바로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작업을 빨리하고 싶다면, 주니어때부터 습관을 잘 들이고, Raycast 등의 환경을 세팅하고 체화해야한다는 점을 배웠다.

     

     

    마인드셋 유지

    출퇴근 하는 데에 생각보다 큰 에너지가 들어가서, 회사에서 텐트치고 자고 싶다 .. 는 생각을 했었다. 마음이 조급하니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었다. (지금도 그렇긴 하다)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에서, 깨어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빨리 크고 싶다. 1주차 회고에 4주차의 시선을 조금 섞자면 ㅎㅎ 이 한달이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 흐름을 계속 끌고 가고 싶다. 그리고 .. 나의 버디가 나를 보고 본인의 치열했던 주니어 시절을 회상할 수 있었음 좋겠다. 

     

    일찍 출근한 날 스벅에서 1등으로 주문한 아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