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없는 순간이 주는 불안
가끔은 내가 할 일을 다 끝내거나 팀이 다른 일로 바빠서 내게 새로운 일이 오지 않는 시간이 생긴다. 그런데 이 순간이 참 견디기 힘들다. 오늘도 리뷰를 부탁드렸지만 받지 못했고, 결국 하루 종일 찝찝함을 안은 채 퇴근했다. 나는 분명 책임감 있게 하루를 보냈고, 리뷰가 밀린 건 내 탓이 아니다. 그럼에도 ‘눈치 보인다’는 기분을 떨치기 어려웠다.
EMU 레포지토리로의 전사 마이그레이션
당근 깃헙이 이사를 했다! EMU 로의 마이그레이션을 했는데, 이후엔 다양한 문제가 터졌다. CI/CD 파이프라인에서의 예상치 못한 에러, 권한 문제 등 작은 문제들이 2-3일정도 계속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내가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영역이 많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었지만, 이런 시기에 가까이 지켜보며 시스템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동기의 퇴사
옆자리 동료가 퇴사했다. 내 옆자리 동료는 나와 같은 날에 입사한 분이셨고, 성격이 좋으셔서 그나마 팀에서 가까이 지냈던 분이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옆에 있어서 든든했던 분이었다. 마지막으로 동기들과 파스타 냠냠하러 갔다. 떠나는 건 아쉬운 일이지만, 좋은 곳으로 가셔서 축하드릴 일이었다!
패치패키지, 센트리 지켜보기, 또 다음 스텝 고민하기
결국 패치패키지를 진행하고, 로깅을 시도했다. 디버깅이 처음이라 많이 서치해보고 틈날 때마다 찾아보곤 했는데, 참 쉽지 않았다. 백번 자료 보는 것보다 버디가 한번 오셔서 슥슥 봐주시는게 백배 도움이 되었다. 로깅하고나서 원인도 대충은 알겠는데, 명확하지 않다는 게 너무 답답했다. 이 주는 내내 갑갑하게 보냈던 것 같다. 그리고 야근하다가 받은 비타민 보고 기분 풀리고 ..... 의욕지수가 0에 수렴했던 한주였다.
반차 쓰기
인턴에게 주어지는 월차는 2개뿐 .. 1박 2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반차로 쪼개서 쓸 수밖에 없었다. 반차를 쓰는 것만으로도 이상하게 죄책감이 들었다. 업무를 붙잡고 싶었지만 원하는 속도로 진행되지 않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걸어두고 나왔다. 휴식조차 불편하게 느끼는 내 모습이 조금 씁쓸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반차 쓰고는 출근해서 결국 11시 넘어서까지 일을 붙들고 있었는데, 사실 시간만 보면 반차 쓴 의미가 없....
사내 ai 에이전트 밋업
원래 테크 전사 미팅이 있는 시간에, 사내 AI 관련 밋업이 열렸다. 다양한 모델들을 써본 것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는 자리였는데,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하면 잘 다룰 수 있는지, 내가 어떻게 대해줘야하는지 더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밋업 이후에 지속적으로 “AI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계속 맴돌았다. 그냥 도구처럼 쓰는 게 아니라, 마치 옆자리 동료랑 협업하듯이 다뤄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생각났다.
회사 자체가 AI에 친화적이고, 우리 알바팀이 특히 AI 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점, 전사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꺼내고 공유한다는 것도 되게 큰 장점인 것 같다. 아 내가 진짜 AI 친화적인 환경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괜히 뿌듯하기도 했다. 나도 언젠가는 AI를 더 능숙하게 다루고,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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