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 한동대학교 학생주도 해커톤 Azit

2023 HGU HACKATHON : NORITHON 한동대학교 해커톤 회고

haeunkim.on 2023. 2. 2. 15:30

 

 

일기처럼 편하게 써내려간 '회고'입니다.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한동대학교에서 학생주도 해커톤 NORITHON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여름에 고려대학교 해커톤에 참가하고 '우리학교에 해커톤 열고싶다' 라고 느낀 후 진짜로 해커톤을 열어버렸다. 

 

 

이 행사가 의미있는 이유는 학생 주도로 개최되는 한동대학교 최초의 해커톤 공모전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역량 고도화를 위해서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간의 협업의 장은 필수적이다.

그렇기에 타 직군 간의 소통의 부재를 가장 공감하는,

IT 업계에 대한 꿈을 키우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직접 해커톤을 개최하게 되었다.

 

 

내가 3년간 한동대학교를 다니며 느낀 것은, 이 학교의 재학생은 “Why not change the world?” 라는 비전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실력있는 인재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다방면에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아서

기획자이자 디자이너, 디자이너이자 개발자, 기획자/디자이너/개발이 모두 가능한 학생 등 융합형 인재가 많다.

이 학생들이 포항에서도 수도권에서 열리는 행사들 못지 않은 협업, 네트워킹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랬다. 

 

 

처음에 해커톤을 생각하고 지영이에게 나의 비전을 이야기 하였고, 긍정적인 의사를 확인하였다. 

지영이는 부디렉이자 기운팀장으로 함께 해커톤을 준비하기로 하였고, 해커톤 준비팀의 구성을 함께 짜기 시작했다. 

팀은 본부(각리더들로 이루어진 중심 역할을 하는 팀), 기획운영팀, 대외협력팀, 웹사이트팀, 디자인팀으로 생각을 하고

본부진을 제일 먼저 모집하기 시작했다. 

 

 

제일 처음으로 세상에 내 비전을 알린 건 해커톤 시작 3개월 전이었다.

 

이 글을 올리고 본부가 꾸려졌다! 그리고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글을 올리자마자 코로나에 걸렸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셨지만,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 미팅들을 할 수가 없었다 ㅠㅠ 

코로나로 한참 고생한 뒤에 본격적으로 해커톤이 커지기 시작했다.

본부를 꾸리고 해커톤의 전체적인 틀을 잡았다.

 

그 뒤에는 멘토, 심사위원, 후원사 모집을 시작했다. 

 

이 글을 올리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이후에 한동 개발자 톡방을 통해서도 해커톤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그 톡방을 계기로도 많은 컨택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 AWS, 발란, 🍎아카데미 에서 현업에 계신 멘토님들을 모셔올 수 있었다. 

대외협력 팀장님께서 모셔오신 6명의 멘토분들 (카카오 등)을 포함한 10명의 멘토분들과 네 분의 심사위원, 
한동 LINC 3.0, 포스텍 LINC 3.0, NC SOFT, 이랜드라는 든든한 후원기업이 생겼다.

처음 생각했던 라인업에 대한 기대를 뛰어넘어서 아직도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해커톤 이후에 받은 참가자들의 설문조사에서, 멘토링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운영진도 무려.. 16명이 모이게 되었다. 

우리의 팀 이름은 Azit ! 아지트로 정했다 ㅎㅎ 

 

처음엔 너무 많은 사람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16명도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 팀장 분량의 일을 처리해주었고 진심으로 임해주어서 단합이 잘 되긴했다.

그치만 우리  팀 아지트 한명 한명의 체력은 소중하니까 ,, 이후 2회로 열리는 해커톤에서는 운영진 수를 더 늘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포스타 하단에 있는 처음 만난 사이라도 놀이터에서 ~ 라는 브랜딩 스토리는 사실 나의 이야기이다. 

어렸을 적 부모님은 공부 강요를 안하셔서, 정말 놀이터에 나가서 놀기만 했다. 

저녁때 해질 무렵에 되면 저녁을 먹여야하니 아이들의 부모님께서 데리러들 나오셨고,

어린 우리는 그날 처음 만난 사이였음에도 헤어지는 걸 아쉬워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어른들 눈에는 그저 어린 아이들이 놀기만 하는 것 같아보여도, 그 안에는 규칙이 있고 각자의 역할이 있다. 

어른이된 그 어린이들이 자라서 밤새 즐겁게 뛰노는, 그런 협업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놀이터와 해커톤을 합쳐서 놀이톤 NORITHON 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해커톤을 준비하며 링크드인을 통해 계속해서 소식을 전했다

 

 

본부진 일부랑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녀왔던 연탄봉사,, 재밌었다 ㅎㅎㅎ

 

해커톤 참가자 뿐만 아니라 운영진도 해커톤을 준비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디렉터로써 하루하루 부족함을 느끼며 배우고, 배우고 또 배웠다.

어떤 팀의 대표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험, 멘토나 심사위원을 대하는 방법, 글을 쓸 때 단어선택, 팀원의 사기를 올리는 법, 각 팀 사이의 의견차이를 좁히는 일 등.. (잘해냈다고 절대 할 수 없지만!)

그 과정 속에서 나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중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다. 

 

디렉터 뿐 아니라 웹사이트팀 리더 또한 맡았는데,

해커톤 참가자, 운영진, 멘토, 심사위원, 후원사를 위한 웹페이지를 2명의 개발자를 이끌어 개발할 기회가 있었다.

16명의 운영진을 상대로 웹페이지를 오픈하여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파악하였어도, 당일에는 또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ㅠㅠ

당일에 많은 사람이 몰리다보니 사이트에서 이미지 storage 용량 문제로 이미지가 다 안보인 적도 있었다..ㅎㅎ

배포를 하면 바로 사용자가 있는 사이트다보니,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일들이 많았어서 개발 부분에서도 스킬을 쌓을 수 있었다. 

 

웹페이지의 홈에 있는 키비주얼 모션그래픽은 하경님의 작품! 

norithon.com

 

HGU HACKATHON

 

norithon.com

혹시나 participant, project 탭까지 열람을 원하시는 분은 제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사실 웹사이트는 나혼자 익숙한 방법으로 만들어도 됐는데, 해커톤을 준비하는 팀 안에서 우리만의 해커톤을 열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경험을 선물해주고 싶은 사람들로 모아 개발자 2명, 디자이너 1명 (아끼는 사람들ㅎㅎ)과 함께 성장하고자

개발 팀원들이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던 리액트를 사용하여 개발하였다. 


나도 고대 해커톤 이후 리액트로 프로젝트는 두번째라 함께 성장할 메이트가 필요했다!

같이 공부해가며 웹사이트 개발을 정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결과물도 만족스럽다.

각자 구현하며 배운 것들은 다음 주 중에 개발팀 회고를 통해 모두의 것으로 만들기로 했다! 

 

울 운영진들만 보이도록 해서 캡쳐했습니다 :) 사진 속 9명 + 7명이 더 있어요오

 

각각의 프로필 카드를 클릭하면 팝업과 함께 개인 프로필이 나온다. 저 사진.. 넣으려고 새로 찍은건 안비밀 ㅎㅎ

 




해커톤 첫째날의 모습이다. 

내가 처음 해커톤을 생각했을 때 이 모습을 상상했다.

그레이스 스쿨에서 해커톤이 열리면 정말 멋지겠다- 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실재로 일어나다니. 그땐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각자만의 경험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을 화면에 담으니 왠지 모르게 울컥했었다. 

머릿 속엔 그냥 감사함 뿐이었다. 

 

 

채플까지 빌릴 수 있게 되어 개회식과 폐회식이 행사다울 수 있었다. 처음 모여서 개회식 할때도 기분이 참 묘했었다. 

 

 

 

 

우리가 나라, 지구, 인류를 위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몰입할 수 있는 연속시간이 얼마나 될까. 
10분? 1시간? 반나절? 그것을 2박 3일 동안 고민해 봤다는 것에 이미 모두가 큰 의미를 찾았다. 

-히든피겨스 주영민 심사위원님 총평 中



해커톤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웹/앱 서비스 제안" 이었다.

그간 SDGs에 관한 논의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있었고, 나올만한 이야기는 많이 나온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참가자들의 결과물을 보고 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정말 통통튀고 창의적이고, 들으며 '오..!' 할만한 결과물들이 많이 있었다. 

뿐만아니라 해커톤 과정 중에서도 모든 참가자가 열정적으로 임해주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정말 많은 자극을 받았다. 

 

NORITHON Organization에 참가자들의 프로젝트가 공개되어있다. 

 

https://github.com/orgs/NORITHON/repositories

 

NORITHON

한동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해커톤 결과물입니다. NORITHON has 16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해커톤이 끝나고 격려와 칭찬의 말씀을 과분할 정도로 많이 받았다. 

나 또한 이 해커톤과 함께한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다.

그 중 몇개를 아래 모아보았다. (혹시나 하여 이름은 모두 안 나오도록 캡쳐했습니다!)  

 

 

위 두 사진은 감사하게도 심사위원님 두분께서 보내주신 메시지이다. 과분한 말씀이지만, 3개월간 고생한 우리 운영진에게 큰 힘이 되었다.

 

내가 마지막 6팀 시상과 디렉터 소감, 운영진 소개를 했는데 2박 3일을 초췌하게 보낸 상태로 재수생처럼 올라갔다.

원랜 구두도 신고 멋진 옷을 입고 가려했는데 대실패였다. (ㅎㅎ)

긴장을 해서 도대체 무슨소리를 한지 모르겠다.. 그냥 여러분 고생하셨고 응원한다는 말을 했던 것만 기억난다. 

 

 

 

디렉터로서 이번 해커톤을 바라보았을 때,

내가 리서치를 하며 지켜봐온 타 해커톤, 그리고 내가 참가했던 그 어떤 해커톤보다

참가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가장 사려깊게 기획되고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를 제외한 15명의 운영진은 그 누구도 해커톤을 참가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심지어 절반 가까이 되는 운영진은 해커톤이 뭔지도 모르고 내가 하겠다고 하니까 믿고 함께 했다고 한다.

(그땐 아는 척 했는데 나중에 '사실 해커톤이 뭔지 몰랐다'고 말해줬다 ㅋㅋㅋ)

그렇기에 최선을 다해 더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우리 운영진들은 오직 참가자들(한동대,포스텍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준비한 해커톤이었다.

개인적인 욕심을 갖고 함께한 것이 아니기에 더더욱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ㅎㅎ  모든 운영진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운영진들이 해커톤을 만들어가며, 그리고 당일 2박3일간 행사를 진행하며 느낀점이 정말 많다. 

다음에 해커톤이 열린다면 이러한 점을 모두 보완하여 참가자에게 더 좋은 행사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커톤과 함께해주신 참가자, 멘토, 심사위원, 후원기업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 NORITHON을 같은 비전을 품고 일궈낸 

홍지영 전종석 오사랑 조세희 이규상 정예림 옥준용 김가은 박정규 김하람 김하은 이하경 최현종 송예찬 조환

16명의 운영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당신들이 있어서 모두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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