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인턴 7주차 키워드 회고
7주차는 문화의 날이 있었고, 금요일엔 첫 인턴 회식이 있었다. 인턴들끼리 뭉쳐 이야기하는 것도 재밌었고, 회사에서보다 가까워진 느낌이라 조금 유대감이 생긴듯하다. 그리고 업무적인 부분에 있어선 잘 모르는 부분에서 필요한 부분의 학습 + 문제를 좁혀나가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던 한 주였다.
무지의 고통
이번주에 뮤테이션 관련 테스크 하나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썼다. 특히나 더 잘 모르는 부분의 테스크를 맡으면 모든 코드가 의심스럽게 보이고, 당장 하나씩 공부하지 않으면 진행 자체가 안될 때가 있다. 이번 테스크가 그랬는데, relay 지식이 부족해서 스펙문서 쓸 때부터 처음에 감이 아예 안왔었다. 그렇게 둘째날도 삽질을 많이 하고, 많이 공부했다..
두번째 문화의 날
퍼스널 컬러를 검사하고 양재 쪽에 맛난 생면 파스타를 먹으러 갔다. 내가 색깔에 영향을 잘 안받는다는 것과 그나마 가까운게 봄 비비드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생면파스타가 굉장히 맛있었던 하루 … 그치만 저녁먹고 나서 위에서 말한 테스크 때문에 고통스러워서, 같은 팀 디자이너분과 카페가서 공부하고.. 다시 회사에 와서 새벽 1시반까지 공부하고 갔었다. 😥 공식문서는 한번 각잡고 보기 시작하면 더 보고싶은게 너무 많아져서 멈추는게 잘 안되는 것 같다.
테스크 매니징
이 테스크를 진행하며 내가 잘 몰라서 삽질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테스크를 나중에 비슷하게 주신다고 한다. 나의 성장에 관심이 많으시고, 나에게 맞는 테스크를 할당해주시는 분을 만난게 참 감사한 일이다,,
리팩토링 코드 보고 공부하기
근무확정 넛징 배너 개선 테스크 마무리를 버디가 해주셨다. 덕분에 빠르게 리팩토링 하신 내용을 살펴봤는데, 내가 쓴 복잡한 코드에 비해 버디가 쓰신 코드는 너무 간결하고 깔끔했다. 바로 정답지를 본 기분이었달까 .. 내 코드와 버디 코드를 비교해보는게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내가 다른 테스크를 빨리 끝냈다면 이 테스크도 내가 마무리지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있고, 이 피쳐에서 배운점은 아주 많아서 얻어가는 건 많다는 만족하는 마음, 그리고 끝난 것에 대한 후련함도 있었다.
프로덕션 프리뷰 테스트의 중요성
알파로 200번 이상 시나리오를 만들어가면서 개발하고 알파로 완벽하게 돌아가는걸 확인했지만, 동료분께 부탁해서 기기 두개로 프로덕션에서 시연을 해봤는데, 생각지 못한 에러가 떴다. 코멘트가 0개가 될 때 갑자기 에러 페이지로 이동하는 이슈였는데, 이상하게 알파에선 안뜨고 프로덕션에서만 떴다. 그래서 동료, 버디께 번갈아가면서 귀찮게 부탁하며 프로덕션으로 몇번 더 테스트를 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키 겹침 문제도 해결하고, comment null 도 대응할 수 있었다.
덤벙댐 뒤엔 꼭 교훈이 따른다
작은 테스크를 하나 받아서 20분만에 머지했다. 간단한 테스크였지만 그래도 빠르게 쳐냈기에 뿌듯 ..? 할 뻔 했는데 너무 빨리 머지 버튼을 눌러서 release pr이 fail 이 떴다.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여서 다행이었다. 근데 이거 실패 해보지 않으면 배포할 때 릴리즈 피알의 역할을 몰랐을 것 같아서 럭키비키인 것 같기도 .. 그래도 이런 교훈은 한번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꼭 다 기다리고 버튼 누르기..